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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동전쟁 대응본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 속 4개 정유사가 신청한 비축유 스왑 신청 물량이 3000만배럴을 넘어섰다. 정부는 이번주 중 6건 이상의 계약을 진행해 이중 800만배럴을 공급한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7일 브리핑에서 “비축유 스왑 신청이 지난주보다 1000만배럴 더 들어와서 3000만배럴을 넘어섰다”며 “이중 2건(280만배럴)이 계약돼 비축유 공급이 이뤄졌고 이번주 중 4건 이상의 계약·공급이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으로 국내 원유 수급은 예년 대비 60~7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계약 기준 4월은 평시의 60% 수준인 5000만배럴, 5월은 70% 수준인 6000만배럴을 확보한 상태다. 정부는 이에 정유사가 해외 대체 물량을 계약을 통해 확보하면 약 1억배럴의 공공 비축 물량을 미리 주는 방식으로 원유 수급 안정화를 모색 중이다.
양 실장은 “현재 사우디와 미국, 브라질, 호주, 콩고 등 17개국에 걸쳐 원유 대체 물량을 도입 중”이라고 부연했다.
당국은 원유 수급 차질에 따른 다운스트림 산업의 제품 수급 차질도 검토 중이다. 쓰레기봉투와 비닐, 고무 등은 대부분 원유, 나프타를 정제해서 만드는 만큼 수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최근 들어선 쓰레기종량제봉투에 이어 수액제 포장재나 주사기, 의료장갑 등에 대한 수급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산업부는 4월을 기준으로 큰 틀에서의 수급 차질 우려는 없는 상황이지만, 수요 부족을 우려해 재고를 늘리는 곳 때문에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는 등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시기의 경우 공급 자체이는 문제가 없는데 일부 과도한 주문이 있어서 보건복지부가 자제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의료용 장갑은 대부분 석유화학 제품이 아닌 고무 기반 라텍스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헬륨과 알루미늄휠, 황산니켈, 에틸렌 가스, 가전·자동차 내외장재도 대체 수입선을 확보했거나 평시 수준의 재고를 보유해 당장의 수급 불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필름도 봄철 영농 수요분을 이미 상당 부분 확보해 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 상황이 5월까지 이어진다면 원유와 함께 중동 수입 비중이 높은 나프타의 수급 불안이 나타날 수 있. 산업 전반에 쓰이는 기초소제인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해 만들 수 있지만, 국내 나프타 수요의 약 절반은 중동을 중심으로 수입해오고 있다.
양 실장은 “4월 나프타 수입물량이 약 77만t으로 예년 대비 70% 수준이고 국내 생산분도 110만t 이상인 만큼 국내 전체 수요의 80% 이상은 유지되는 중”이라며 “그러나 5월에도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이슈가 될 수 있기에 내달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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