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국내 수익성 정상화 및 해외 사업 확대 기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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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안타증권이 삼립(005610)에 대해 “국내 사업의 수익성 정상화와 해외 성장 사업의 확대가 구조적으로 기대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립, 국내 수익성 정상화 및 해외 사업 확대 기대-유안타

앞서 삼립은 전날 대표이사 IR 간담회에서 2026년을 수익성 저점으로 제시했다. 별도 영업이익 목표는 2026년 54억원에서 2027년 500억원, 2030년 1700억원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눈여겨볼 부분은 이익 규모만이 아니다. 국내 베이커리의 가격 인상과 SKU 효율화가 진행 중이며, 베이커리 제품·생산 역량을 해외 매출로 연결하는 방향이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2030년 별도 매출 목표는 2조 1107억원으로 2026년 대비 5505억원 증가한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 목표는 75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4250억원 늘어난다. 해외 매출 증가 규모가 별도 매출 순증가분의 약 77%에 해당한다. 그는 “저수익 사업 축소로 감소하는 매출을 감안해도, 향후 외형 성장의 중심은 해외 베이커리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내 양산빵 시장점유율은 약 70%지만 2026년 예상 별도 영업이익률은 0.3%에 그친다. 높은 점유율에 비해 낮은 수익성이 삼립을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질문”이라며 “올해는 원가 상승에 안전 설비 보완 비용과 공장 운영 방식 변경의 부담이 더해진 가운데, 가격 인상과 SKU(품목) 효율화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9월 국내 제품 가격은 약 9.4% 인상했다. 지난 28일까지 집계된 초기 판매량에서는 당초 우려했던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손 연구원은 “가격 인상 이후에도 물량이 유지되는 흐름이 확인된다면, 높은 시장점유율이 실제 가격 결정력과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근거가 된다”고 봤다.

여기에 저수익 SKU 정리도 진행 중이다. 전체 약 2200개 SKU 중 수익성이 낮은 약 30%를 연말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그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하던 제품 가운데 생산·물류 부담에 비해 이익 기여가 낮은 품목을 덜어내는 작업이다. 그는 “국내 베이커리 OPM(영업이익률) 목표는 2026년 1.6%에서 2027년 4.6%, 2028년 5.0%로 상승한다. 가격 인상과 SKU 효율화가 함께 반영되는 2027년이 국내 본업 수익성의 첫 검증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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