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어디서 그런 투수들을..." 3주 만에 '흔들'→팀도 2승 7패 대권 도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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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덱(왼쪽)-보스. /사진=삼성 라이온즈"삼성은 어디서 그렇게 좋은 투수들을 잘도 데려오나요."지난 7월 하순 KBO리그 한 구단의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는 후반기 개막에 맞춰 새 외국인 투수로 크리스 페덱(30)과 계약한 데 이어 후라도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오스틴 보스(34)를 발빠르게 영입했다.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선발 119경기)에서 32승을 거두고, 보스는 미국 메이저리그(210경기 17승)와 일본프로야구(2025년 지바 롯데)를 거친 '거물급'으로 평가 받아 다른 구단들을 긴장시켰다.그러나 3주 가량이 지난 현재, 두 투수는 기대 만큼의 성적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선두 싸움 중인 팀도 덩달아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삼성 페덱. /사진=삼성 라이온즈페덱의 출발은 강렬했다. 첫 경기인 7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 7월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KBO MVP) 폰세(32·전 한화 이글스)보다 안정적"이라는 극찬까지 나왔다.그러나 잘 나가던 페덱은 KIA 타이거즈에 잇달아 발목을 잡혔다. 7월 30일 경기에서 5이닝 6실점하더니 지난 11일에도 7이닝 3실점으로 연패를 당했다.보스는 아직 승리가 없다. KBO 데뷔전인 7월 26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한 뒤 8월 2일 롯데전 3이닝 7실점, 12일 KIA전에서도 4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며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페덱은 4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13, 보스는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 둘 모두 KIA와 두산, 롯데 등 3개 팀만을 상대했다.삼성 보스. /사진=삼성 라이온즈투수 출신의 '국민 감독' 김인식(79) 전 대표팀 감독은 두 투수에 대해 "페덱은 그다지 위력이 있는 투수는 아니다. 제구력에 의존하고 체인지업을 많이 쓰는데 뚝 떨어지거나 꺾이는 게 아니라 희미하게 움직여 가운데 높이 형성되는 공이 많다"며 "보스는 스위퍼를 많이 던진다. 그러나 바깥으로 너무 빠져 나가는 스위퍼는 타자들이 속지 않아 투수로선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고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기대했던 두 외국인 투수가 흔들리는 가운데 삼성은 후반기 들어 8승 9패(승률 0.471)에 그치며 선두 자리를 KT 위즈에 내줬다. 최근 9경기에서는 2승 7패(승률 0.222)의 부진이다. '폭염 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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