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등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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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4 07:32 수정2026.05.04 07:32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사진=삼성전기

하나증권은 4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1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MLCC에 대한 고객사의 수급 우려가 확대되며 장기공급계약(LTA)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MLCC 공급사들이 공정 부하가 큰 AI 서버용 수요 대응에 집중하며 IT용 MLCC 공급 능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경우 가격보다 공급 안정성을 우선하는 특성이 있다"며 "하지만 공급 가능한 업체는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AI 서버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믹스(Mix)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FC-BGA의 경우 기존 고객의 요청 물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신규 거래선의 양산 일정이 앞당겨지는 등 예상보다 실적 개선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FC-BGA 역시 타이트한 수급 환경을 기반으로 가격 협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세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삼성전기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7%와 40% 늘어난 3조2091억원, 2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 714억원이 반영됐음에도 영업이익은 하나증권 추정치를 웃돌았다. 고부가 MLCC 및 FC-BGA 매출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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