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6조 자사주 소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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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31 17:18 수정2026.03.31 17:22 지면A14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취득한 14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올 상반기 내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기존 계획에 따른 것이다. 발행주식 총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7335만9314주와 우선주 1360만346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총 14조5806억원 규모다. 전날 종가인 보통주 주당 17만 6300원, 우선주 12만1100원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소각 예정일은 내달 2일이다.

소각 대상은 지난해 2월과 7월 취득한 자사주다.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두 번에 걸쳐 총 6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그중 일부를 소각했다. 지난해 7월엔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각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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