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역사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0조1000억원)을 한 분기 만에 세 배 가까이로 끌어 올리며 ‘무한 성장의 뉴노멀’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어서고, 내년엔 4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연결 기준) 매출이 133조원,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06%, 755.01% 증가한 수치다. 단일 기업이 한 분기에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넘긴 것은 한국 기업사상 처음이다.
주역은 반도체(DS) 부문이다. DS부문에서만 영업이익 약 53조원을 거둬 전체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을 시작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와 함께 지난 1분기 업계 최초로 양산한 HBM4(6세대) 판매가 급증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여기에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가격이 급등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물량을 대량 공급한 것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90%, 낸드플래시는 60% 올랐다. 시장에선 삼성전자 독주 체제가 2분기에 더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품귀 현상이 번지고 있어서다.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327조원)는 엔비디아 예상치(357조원)의 90% 수준에 달하는데, 시가총액은 엔비디아의 약 19%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30만전자’ 등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0.83% 오른 19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채연/강해령/강진규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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