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마련한 임금 및 성과급 잠정 합의안의 조합원 찬반 투표율이 투표 사흘째인 24일 80%를 넘겼다.
이날 삼성전자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율이 오전 10시 기준 82.86%를 기록했다.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려면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한 뒤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업계에선 반도체(DS) 부문 조합원이 전체 투표권자의 80%를 차지하는 점을 근거로 합의안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사업부, 가전·모바일(DX) 부문 직원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만족할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그 책임을 지기 위해 (위원장) 재신임 여부를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며 “시스템LSI, 파운드리에 더 나은 방향이 되도록 집행부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소액주주도 ‘합의안 무효화 소송’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주단체인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이날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통해 회사 측이 주주명부 열람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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