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조 "현장 여건 먼저"…'메가 프로젝트' 노사정 협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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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사진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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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회사가 발표한 2655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두고 속도보다 준비가 중요하다며 노사정 협의를 요구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1일 입장문에서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과제"라며 "긴 호흡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차근차근 대비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노조는 현장 여건 확보를 선결 조건으로 꼽았다. 이들은 "라인 하나를 가동하는 데 부지 선정, 인허가, 전력, 용수 등 기반 인프라 확보를 포함하면 최소 5년 이상 걸리는 긴 여정"이라며 "조합원이 앞으로 일하게 될 현장의 산업 안전, 주거 환경, 인프라가 충실히 갖춰지고 그에 걸맞은 처우가 뒷받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노사정 간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국가적 과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 평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2030조원, AI 반도체·로봇·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호남·충청·영남 지역에 625조원을 투자하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역균형발전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정부 지원책이 원론 수준에 그쳐 불확실성이 크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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