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조 “호남 반도체 우리와도 논의를…처우 뒷받침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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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노조, 메가 프로젝트 노사정 협의 제안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주축이 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정부와 삼성전자 등이 추진 중인 ‘대한민국 대도약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 노사정 협의를 제안했다. 일각에서는 호남 반도체 투자를 노조와 협의하라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초기업노조는 이날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업노조 입장’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회사, 노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이는 노사정 협의의 장을 제안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이 국가적 과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메가 프로젝트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과제’로 규정하면서 라인 하나 가동하기 위해 부지 선정, 인허가, 전력·용수 등 인프라 확보까지 최소 5년 이상 소요되는 긴 여정이라며 조급한 추진보다 장기적 관점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의 근본에는 사람이 있다”며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이 앞으로 일하게 될 현장의 산업 안전, 주거 환경, 인프라가 충실히 갖춰지고 그에 걸맞는 처우가 뒷받침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당한 대우를 해줘야 반도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취지다.

앞서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와 용인 국가산업단지,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등에 총 243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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