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AI 생태계’ 투자 넓힌다…“칩 넘어 데이터센터·SW까지”

1 week ago 28

SK하이닉스, 실리콘밸리 CVC ‘SK하이닉스벤처스’ 출범 삼성도 추론 인프라·AI칩·AI모델 투자 잇따라 AI 경쟁 인프라 전반으로…유망 기술·파트너 선점 ⓒ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겨냥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용 메모리를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AI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전반의 유망 기술에 투자하며 미래 고객·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글로벌 AI 생태계 내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브랜드 ‘SK하이닉스벤처스’를 출범했다.SK하이닉스는 이를 기념해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첫 ‘SK하이닉스 벤처스 데이’를 열었다.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SK하이닉스는 2015년부터 CVC 조직을 운영하며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일본 등의 반도체·신기술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관련 펀드에 출자해왔다.이번 CVC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투자 대상은 AI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광 인터커넥트 등으로 넓어진다.반도체 자체 기술 뿐 아니라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확장하는 행보다.기존 투자기업과 장비를 공동 개발하거나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공급망과 고객을 발굴한 사례가 있는 만큼 향후 벤처 투자와 실제 사업 협력 간 연계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곽노정 사장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혁신적인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 뿐 아니라 고객, 파트너, 스타트업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 역량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가 CVC 투자 범위를 AI 인프라 전반으로 넓히는 가운데 삼성도 최근 추론 인프라와 AI 반도체, AI 모델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삼성의 CVC인 삼성벤처투자는 AI와 로봇, 반도체·디스플레이, 에너지 등을 주요 투자 영역으로 두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운용자산(AUM)은 4조2000억원, 누적 투자 기업은 1188곳이다.이달에는 AI 추론 인프라 스타트업 ‘김릿랩스(Gimlet Labs)’의 3억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김릿랩스는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AI 추론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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