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메모리팹 증설 속도전…17기 완공땐 세계 총생산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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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분주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01.09.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중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우선구역 본공사에 들어간다. 이로써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 반도체 팹(생산공장)이 13개로 늘었다. 장기 계획 물량까지 더하면 총 17기다. 증설 속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완공 시 신규 생산물량이 현재 전세계 총생산 능력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메모리 전공정 신규 팹은 최대 17기다. 삼성전자는 평택 5공장(P5) 2기, 용인 산단 6기, 호남권 2기 등 총 10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에 4기, 청주 낸드 팹 M17, 호남권 2기 등 7기를 추진한다. 진행 단계별로 따져보면 현재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장비 반입이 임박한 팹은 3기다. 삼성 P5 1기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내년 2분기(4~6월) 장비 반입을 검토 중이고, P5 2기는 기반 공사가 한창이다. SK하이닉스 용인 1기(Y1)는 내년 2월 첫 클린룸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부지 조성에 돌입했거나 착공을 앞둔 팹은 10기다. SK하이닉스의 용인 2기(Y2)와 청주 M17은 각각 2029년 6월, 2028년 12월 첫 클린룸 가동이 목표다. 용인 Y3·Y4는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순차 착공된다. 삼성 용인 산단 6기도 LH 주도로 산단 부지 조성이 시작됐다. 1호 팹은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는 서남권 반도체 팹(Fab·생산공장) 4기 건설 입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7일 오후 전남광주 남구 상공에서 바라본 광주 군공항 부지(중앙)의 모습. 뉴시스 양사가 2기씩 짓는 호남권 팹 4기는 장기 프로젝트로 부지로 낙점된 광주 군공항의 실제 이전 및 기존 부지 정화 작업, 초대형 전력·용수 인프라 확보 등 굵직한 선결 과제가 남아 있어 본격 착공 시점은 미정이다. 신규 팹 17기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 생산 능력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삼성 P5(1·2기)만 월 60만 장, SK Y1 월 36만 장으로 생산능력을 추산한다. 나머지 14기에 평균치(월 20만~30만 장)를 적용하면 신규 생산 능력이 월 최대 516만 장에 달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집계한 올해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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