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약세일 때 소부장은 강세… 이유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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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효의 주식탐사대] 中 메모리 추격에 코스피 반도체 휘청… 소부장은 中 납품 늘어 수혜 중국 반도체 업체의 추격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흔들렸지만, 중국을 고객으로 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 9월이 끝나자 곧바로 3분기 증시 성적표가 나왔다. 올해 3분기 주요국 증시 중 꼴찌는 코스피였다. 코스피의 3분기 수익률은 -19.33%에 그쳤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브라질 보베스파(8.32%)를 비롯해 홍콩 항셍(7.57%), 대만 가권(3.93%), 일본 토픽스(2.85%), 미국 나스닥(2.47%), S&P500(2.03%) 등 주요국 증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독 한국 증시에 투자한 투자자에게 힘든 3개월이었다. 상반기 세계 최고 수준 수익률을 기록하며 질주하던 코스피가 반년 만에 주요국 증시 최하위로 주저앉은 것이다.코스피 부진의 원인을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미국 국채금리 상승, 금리인상 우려 등 외부적 요인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 해석은 같은 변수에 노출된 미국과 대만, 홍콩 증시가 상승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한 것이 아니라 한국 증시 낙폭이 유독 컸다면 한국 시장만의 요인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파운드리보다 빠른 中 메모리 추격상반기 코스피가 너무 많이 오른 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었을까. 그렇다면 상반기에 60% 넘게 상승한 대만 가권지수가 3분기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두 시장 모두 상반기 상승을 이끈 핵심 동력은 인공지능(AI) 호황에 따른 반도체 경기 개선이었다. 반도체 쏠림만으로 설명하기도 어렵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TSMC 의존도가 높다. TSMC가 대만 가권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44%로, 삼성전자의 코스피 비중인 약 30%보다 높다.원인은 중국 반도체와의 기술 격차에서 찾아야 한다. 대만 TSMC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 중신궈지(SMIC)에 비해 5~6년가량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분야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보다 3년 안팎까지 좁혀졌다는 평가다. 이는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의존도 차이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TSMC가 강점을 가진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ASML의 EUV 장비 의존도가 크다. 지금처럼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이 통제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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