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비오·피앤비와 공동연구
미생물에 90%이상 분해돼
삼화페인트공업은 생분해 특성을 갖춘 페인트 용기를 개발해 상품에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용기 개발을 위해 지난해 1월 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인 SK리비오와 용기 제조 전문회사 피앤비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삼화페인트가 선보인 ‘생분해 페인트 용기’는 생분해 소재인 PBAT(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와 천연 석회석을 결합해 제작했다.
PBAT는 산화 생분해 방식과 달리 분해촉진제를 첨가하지 않아도 미생물과 열, 수분 등 자연적 요소에 의해 분해된다. 섭씨 58도 이상의 퇴비화 조건에 뒀을 때는 이 용기가 6개월 이내에 90%이상 분해된다.
생분해 페인트 용기는 프리미엄 수성 페인트 ‘아이럭스 10L’ 용기로 활용한다. 아이럭스 시리즈는 국내 대표 친환경 인증인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용기에 ‘Think Green’이라는 슬로건을 적용하고 자연으로 환원되는 소재를 상징하는 직관적인 디자인을 도입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환경보호와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생분해 페인트 용기 적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