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투수 쓰러지자' 김태형 감독이 보여준 행동, 왜 더그아웃을 비웠나

4 hours ago 5

롯데 자이언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상대 선수의 치명적인 부상에 곧바로 자신의 더그아웃을 비우고 나온 사령탑이 있었으니,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59) 감독이었다.지난주 많은 야구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장면이 있었다.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당시 NC가 9-6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8회말 2사 후 마운드에 올랐던 NC 투수 임지민이 9회말에도 등판했다.선두타자 유강남은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후속 황성빈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아웃. 다음 타자 나승엽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루가 됐다.이어 레이예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2에서 6구째. 레이예스의 타구가 불운하게도 임지민의 얼굴을 강타했다. 임지민은 그 자리에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출혈이 발생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즉각 경기가 중단됐다. 곧이어 의료진과 NC 트레이너가 마운드 근처로 나와 임지민의 상태를 살폈다. 타구를 날린 레이예스 역시 고의가 아니었지만, 헬멧을 벗은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동시에 이호준 NC 감독과 서재응 투수 코치도 마운드로 걸어왔다. 여기에 롯데 강석천 수석코치, 그리고 적장인 김태형 감독도 자신의 더그아웃을 비우고 나와 임지민의 상태를 지켜봤다. 비록 상대 선수였지만, 이 순간만큼은 모두가 하나였다.그러는 사이 구급차가 사고 발생 단 2분여 만에 외야 쪽에서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외야 펜스는 경기에 뛰고 있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장 내부에서 열 수 없게 돼 있다. 임지민은 일어선 채 구급차에 몸을 실었고,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뒤에야 김태형 감독 역시 자신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14일 NC-롯데전 9회 NC 투수 임지민이 부상을 당하자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나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이후 NC는 투수를 김동혁으로 교체했다. 롯데는 한동희와 고승민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며 9-8,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승부에는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TV 중계화면에 잡힌 롯데 선수들에게서 마음껏 웃거나 기뻐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롯데 선수들 역시 상대 선수 이전에, 임지민의 아픔을 공감하는 동업자였다.임지민은 이번 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NC 구단은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안면부 아래턱뼈 분쇄골절 및 구강 내 열상...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