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벤처투자 8.9조원 ‘역대 최대’…전년比 5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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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세종=뉴시스] 올 상반기(1~6월) 국내 벤처투자가 9조 원에 육박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부는 벤처 투자 확대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벤처 투자는 8조86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늘었다. 벤처 투자 호황기였던 2022년 상반기 실적을 넘어선 최대 규모다. 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라앉고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벤처 투자가 급증했던 시기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에는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 역시 8조436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정부가 은행의 정책 목적 벤처펀드 출자 자산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기존 400%에서 100%로 낮춰주면서 금융기관 출자와 정책 금융 출자가 각각 54.9%, 58.3%씩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상반기 벤처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업종은 ICT서비스로, 전년 동기 대비 62.2% 늘어난 1조8600억 원이 집중됐다. 전기·기계·장비는 1조 53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4% 늘었고, 바이오·의료도 1조5041억 원으로 53.6%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메모리칩, 휴머노이드 등 분야에도 1000억 원 이상의 대형 투자가 집중됐다.중기부는 “특히 업력 3년 이하의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1조 8282억 원을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며 “딥테크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부터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100억 이상의 대형 투자를 유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초기기업 투자는 회수까지 시간이 길고 난도가 높아 VC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영역”이라면서도 “정책적 지원과 AI 중심 산업 변화가 맞물리며 초기기업 투자가 증가한 것은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중기부는 벤처투자 규모의 확대가 단순한 자금 유입을 넘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가 최근 3년간 벤처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의 고용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유치 후 이들 스타트업의 고용은 11% 이상 증가했고, 이 중 청년고용이 60%에 달했다. 김봉덕 중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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