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선임 등에 잇따라 반대표
2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열린 롯데지주, 고려아연, SK이노베이션 등 34개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더기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대표와 대신증권 양홍석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각각 ‘주주 권익 침해 이력’과 ‘내부통제 미흡’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앞서 19일에는 효성중공업이 이사 정원을 축소하려던 안건이 국민연금의 반대로 부결됐다. 올 들어 국민연금의 반대로 기업 정관 변경이 무산된 첫 사례다. 국민연금은 이사 수를 줄이면 상법 개정에 따라 의무화되는 ‘집중투표제’(표를 한 후보에게 몰아주는 제도)를 무력화시키고, 소액 주주가 이사회에 들어가기 어려워진다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보는 이재명 정부가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 의결권 행사 지침) 강화 기조와도 연결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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