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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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문학평론가이자 서울대 교수인 저자가 기획한 책. 지난 100년간 한국 문학 작품 속 단어들을 톺아보며 작가 142명의 작품 속 단어 142개를 모았다. ‘선연하다’ ‘다사롭다’ 등 알리고 싶은 단어들과 그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저자는 “새로 생겼다 금세 사라지는 단어에 마음 뺏기지 말고, 내 곁에 오래도록 두어도 좋은 나의 단어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나민애 지음·북다·1만8800원● 아직 남아 있는 빛영문학자인 저자가 지구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존재들을 탐구했다. 뱀장어, 나방, 민물진주조개, 귀뚜라미를 끈기 있게 관찰하면서 아직 완전히 사라지진 않은 존재들이 품은 아름답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도네시아 태생으로 호주를 거쳐 영국에 정착한 저자가 ‘가장자리 종’이라 부를 수 있는 동물들의 생애를 따라가면서 이주자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점도 흥미롭다. 마이클 말레이 지음·김명남 옮김·에트르·2만1000원● 누가 자기 뼈의 운명을 알겠는가1605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윈체스터 칼리지와 옥스퍼드대 펨브로크 칼리지에서 공부한 의사가 쓴 에세이를 국내 초역했다. 영국의 한 들판에서 고대 유골 항아리가 발견된 일을 계기로 항아리와 뼈의 흔적을 찾아간다. 세월 앞에서 이름과 기억이 사라지는 인간의 운명을 들여다보고, 오래 기억되려는 욕망의 허망함을 짚으며 죽음 뒤의 삶과 지금의 의미를 묻는다. 토머스 브라운 지음·공진호 옮김·아티초크·1만6700원 ● 데님 교양일본 패션 전문가가 청바지 한 벌에 숨은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교양서다. 도쿄 하라주쿠의 청바지 가게에서 일하는 저자는 20여 년간 쌓은 경험과 수집품을 바탕으로 데님의 탄생부터 대중문화 속에서의 변화까지 살핀다. 리바이스의 기원 등 미국 작업복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과정, 일본에서 빈티지 청바지가 재발견된 배경 등을 통해 청바지에서 시간의 흔적과 문화를 읽어낸다. 후지하라 유타카 지음·조성웅 옮김·벤치워머스·1만9800원● 돈의 질서돈이 어디서 생겨 어디로 흐르는지를 설명하는 경제 교양서. 전쟁과 오일쇼크,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주식 폭락과 환율 변동 같은 사건을 통해 경제 이론과 정책, 기업과 중앙은행의 역할을 연결하고, 거대한 금융의 움직임이 개인의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풀어낸다. 국제금융과 달러 시스템, 국가 리스크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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