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뜨면 쉬어가세요”…가평에 등장한 ‘폭염 경고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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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색깔 뜨면 쉬어가세요”…가평에 등장한 ‘폭염 경고 스티커’ 특수 스티커. [가평군] “스티커에 색깔이 나타나면 잠시 쉬어가세요.”경기 가평군에 온도가 일정 수준까지 치솟으면 색깔이 나타나 폭염 위험을 알려주는 이색 스티커가 등장했다. 별도의 전원이나 전광판 없이 시설물의 표면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해 주민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경기도에서는 처음 도입됐다.1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청평면 일대에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특수 스티커인 ‘온열질환 예방 휴식알리미’를 설치했다.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자 주민들이 일상생활 중 폭염 위험 수준을 눈으로 확인하고 즉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한 안전장치다.설치 장소는 청평교와 인근 도심 가로의 전신주 등이다. 가평군은 최근 완료한 ‘청평1리 조종천 청평교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시트에 온열질환 예방 휴식알리미를 결합했다.휴식알리미의 핵심은 온도에 따라 변하는 색깔이다.스티커가 부착된 시설물의 표면온도가 50도와 55도에 도달하면 각각 색상이 나타나 현재 폭염 위험 수준을 시각적으로 알려준다. 별도의 온도계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길을 걷다가 스티커의 색깔을 통해 주변의 폭염 위험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단순히 색깔만 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폭염 수준에 따라 주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안내한다.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경고 단계’에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한편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한다.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 ‘위험 단계’에 접어들면 즉시 옥외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하도록 행동요령을 제시한다.폭염에 대비한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담겼다. 스티커에는 ‘물·그늘·휴식’으로 대표되는 폭염 예방 3대 수칙과 함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119에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표시됐다.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도시시설물을 활용해 별도의 대규모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폭염 대응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당초 청평교와 주변 전신주 등에 무분별하게 붙는 광고물을 막고 도심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하는 부착방지시트에 폭염 위험을 알리는 기능을 함께 넣은 것이다.가평군은 단순한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주민들이 매일 접하는 시설물을 재난 대응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일상적인 행정과 폭염 안전대책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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