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일 신생아 살려라”…경찰, 퇴근길 뚫는 장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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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신생아.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8.8 경찰이 호흡곤란증후군을 앓던 생후 2일 된 신생아를 상급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이 공개돼 화제다. 경찰의 긴급 에스코트와 시민들의 길 터주기가 작은 생명을 살렸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아가야 천사들이 도와줬으니 축복받고, 예쁘게 자라야 한다”며 아기를 응원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후 6시 3분경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수원덕산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던 생후 2일 된 신생아는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상급병원 전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경찰이 사설구급차를 에스코트하는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8.8 신생아를 태운 구급차가 수원덕산병원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까지 이동해야 할 거리는 약 14㎞였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퇴근 시간 정체가 겹칠 경우 약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사설구급차 운전기사 강민호 씨(31)는 다급히 112에 신고해 긴급 이송을 위한 경찰 에스코트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수원권선경찰서 교통과 소속 조광호 경감과 박두희 경사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 경찰은 오후 6시 8분경 사이렌과 안내방송을 활용하며 구급차 앞에서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구급차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확보했다.운전자들도 경찰의 안내에 따라 길을 터줬다. 이에 구급차는 막힌 도로를 빠르게 통과하며 약 15분 만인 오후 6시 26분경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경찰과 시민의 도움으로 짧은 여정을 마친 신생아는 무사히 치료받고 약 10일 만에 퇴원했다. 경찰청은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홍보 중이다. 영상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세상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 “국가 권력 사용의 아주 좋은 예다”, “눈물난다. 정말 감동이다” 등의 댓글 통해 아이와 경찰, 시민 모두를 응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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