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 오는 8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마크다운' 세일을 시작한다. 샤넬의 마크다운은 1년에 단 두 번, 여름과 겨울 시즌 종료 시점에 맞춰 진행되는 정기 할인 행사다.
이번 마크다운에서는 의류, 슈즈, 시즌 액세서리 등 일부 품목이 최대 50% 할인된다. 보통은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대된다. 단, 샤넬의 대표 인기 품목인 가방은 이번 행사에서 제외된다.
이번 세일은 전국 샤넬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VIP 고객에게는 일반 고객보다 앞서 사전 초대 및 선구매 기회가 제공됐다. 일반 고객은 8일부터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샤넬은 그간 고가 전략을 유지해왔지만, 시즌오프 시기에 한정해 정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샤넬을 비롯한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은 브랜드 이미지 유지를 위해 평소 세일을 하지 않는 대신, 마크다운과 같은 비공식 할인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소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