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나도 내 한계가 궁금…이제는 KLPGA 전관왕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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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 용인 88cc 파3연습장에서 서교림 선수가 어프로치 연습을 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서교림(20)의 시즌 전 목표는 ‘1승’이었다.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다는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지만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서교림은 6월 7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프로 무대 첫 정상에 오르며 목표를 이뤘다. 다음 목표는 ‘다승’이었는데 불과 2주 후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내친김에 ‘다승왕’을 노렸더니 시즌 3승이 뒤따라왔다. 7월까지만 해도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20)에게 1승 뒤졌던 서교림은 지난달 16일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으로 단숨에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라는 목표는 한 주 만에 달성했다. 지난달 23일 끝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것이다. 2일 경기 용인 88CC에서 만난 서교림은 “말하는 대로 (목표를) 다 이뤄버리니까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졌다”며 “이제는 전관왕이 새 목표”라고 말했다. 서교림은 3일 현재 KLPGA투어 상금·평균 타수·다승·대상 포인트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서교림은 “노력한 대로 골프가 되니까 너무 재밌는 것 같다”며 “아직 시즌이 다 끝나지 않았지만 내게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고 해맑게 웃었다.그중에서도 서교림이 올 시즌 자신에게 최고점을 주고 싶은 건 ‘퍼트’다. 지난해 서교림은 평균 퍼팅 부문에서 전체 107위(31타)에 그쳤다. 서교림은 “지난해 우승까지 한 끗이 부족했는데 그게 퍼팅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고 했다. 서교림은 비시즌 동안 하루 5시간 훈련 가운데 3시간을 퍼팅 훈련에 매진하며 칼을 갈았다. 그 결과 서교림은 올 시즌 평균 퍼팅 부문 전체 2위(29.3타)로 1년 만에 순위를 105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올해도 결정적인 순간엔 서교림의 퍼트가 승부를 갈랐다. 서교림은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김민솔과 6시간에 걸친 연장 혈투 끝에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시즌 4번째이자 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서교림은 “그날 하루 종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내 플레이를 가져가면 이길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내 퍼팅을 믿게 된 걸 보면 지난 겨울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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