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앞두고 좌파 공격 강화하는 트럼프 “좌파 이념 매몰된 박물관 전시, 역사 왜곡에 건국 정신 부정” 주장 민주당엔 연일 “공산주의” 공격 정교일치-부정선거도 거듭 주장 물가 등 경제 의제 대신 이념 대결로 선거 치르려는 듯 “옛 소련이 붕괴된 지 35년이 흐른 지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집권 공화당원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신론적 공산주의자’에 대한 국민적 공포를 조장하려 하고 있다.”(미 정치매체 액시오스)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 민주당을 겨냥한 이념 및 문화 공세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수도 워싱턴의 국립미국사박물관(NMAH) 등 주요 박물관의 전시 내용이 좌편향 일색이라고 비판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또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예비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 사회주의자(DSA·Democratic Socialists of America)’ 후보들을 연일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정교분리 원칙을 도외시한 채 공공 영역에서 보수 기독교도 색채 또한 강화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패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기존 주장 또한 되풀이하며 중간선거 패배 시 비슷한 행보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를 두고 정액시오스는 민주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후보 대부분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효과가 있었던 반공 이념과 색깔론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의 핵심 의제를 ‘경제’에서 ‘이념’으로 바꾸려 한다는 것이다.이란 전쟁 장기화, 고물가 등으로 민생 의제에서는 공화당이 불리한 편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측은 민주주의, 자본주의, 기독교 등 미국의 전통적 가치 수호를 주요 선거 어젠다로 강조하고 있다. 핵심 지지층인 보수 층은 물론 강성 좌파에 반감을 보이는 중도층 유권자까지 포섭하려 한다는 의미다.● “국립박물관 좌파 전시 문제”건국 250주년을 맞은 4일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는 미국 내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운영하는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미국사박물관이 좌파 이념에 치우친 왜곡된 역사관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의 주요 문화기관이 급진 좌파에게 잠식됐다는 인식을 부각해 보수 지지층의 위기 의식을 자극하고 결집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964년 설립된 이 박물관은 매년 약 21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이 보고서...
“서구 문명 수호” vs “철 지난 색깔론”…트럼프의 이념-문화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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