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스토리지 공급에서 AI 인프라 제공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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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엔시스, 기업 AX 지원 집중

김태권 정원엔시스 이사회 의장이 AI 기반의 지능형 로봇팔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정원엔시스 제공

김태권 정원엔시스 이사회 의장이 AI 기반의 지능형 로봇팔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정원엔시스 제공
“많은 중소·중견기업 경영진이 직원들의 챗봇 활용을 곧 기업 차원의 인공지능(AI) 활용과 동일시하곤 합니다. AI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이런 기업들의 AI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김태권 정원엔시스 이사회 의장은 회사를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중심의 ‘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1969년 창립 이래 서버·스토리지 등 기업용 IT 인프라를 전문으로 공급해온 코스닥 상장사 정원엔시스는 이번에 AI센터를 출범시키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김 의장은 “장비 선정부터 운영 최적화까지 기업 IT 인프라의 전 주기를 함께해 온 것이 정원엔시스의 핵심 역량”이라며 “신설한 AI센터는 이 역량을 AI 분야로 확장해 고객사가 실질적인 AI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센터는 특히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AI 전환(AX)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프레미스란 외부 클라우드를 빌리지 않고 자사 시설 내에 서버를 직접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데이터 외부 유출 위험을 차단할 수 있어 보안 민감도가 높은 산업에서 선호된다. 정원엔시스는 엔지니어가 고객사 시스템을 일대일로 원격 지원하며 최적화된 AI 시스템을 구현하게 할 방침이다.

또 음성 명령과 영상 인식을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하는 지능형 로봇과 같은 하드웨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김 의장은 “AI 기반의 지능형 로봇은 규칙 기반의 로봇과 달리 여러 업무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업무 정확도와 자본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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