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윳값도 1900원 돌파...2차 석유 최고가제 시행에도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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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윳값도 1900원 돌파...2차 석유 최고가제 시행에도 ‘비명’

입력 : 2026.03.30 10:46

서울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30일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섰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73.1원으로 전날보다 8.4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865.9원으로 7.9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지역 기름값은 오름폭이 더 컸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27.6원으로 전날보다 13.1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9.8원 상승한 1902.9원으로 집계됐다.

2차 최고가 시행 사흘째였던 전날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19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경유도 이날 1900원을 돌파하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지난 13일부터 2주간 이어진 가운데 정부는 27일부터 2차 최고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보통휘발유는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지정됐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조만간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란의 ‘대리 세력’ 예멘 후티 반군이 공식 참전하는 등 이란 전쟁이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 급등했다.

블름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8시15분 현재 전장 대비 2.2% 오른 배럴당 115.0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배럴당 102.03달러로 전장보다 2.4% 오른 상태다.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27일 각각 4.2%, 5.5%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주말 동안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서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는 28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후티가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석유기업 셰브론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초래한 매우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파장이 전 세계와 시스템 전반으로 번져가고 있다”며 “이것이 원유 선물 곡선(가격)에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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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의 평균 경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섰고, 휘발유 가격도 ℓ당 1927.6원으로 상승했다.

이란의 예멘 후티 반군이 공식 참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15.09달러에 도달했다.

이란 전쟁의 격화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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