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6주 만에 다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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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커졌다. 6·27 대책이 나온 이후 6주 만이다. 한강 벨트에서 반등이 나왔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16% 올랐다. 지난주 0.12%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6월 넷째주 0.43% 올랐다. 2012년 통계 집계 후 최고치였다. 이후 정부가 대출 규제를 전격 시행하면서 5주 연속 상승률이 낮아졌다. 이번주 그 흐름이 깨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6주 만에 다시 커져

‘한강 벨트’로 불리는 한강을 낀 자치구에서 반등이 나왔다. 성동구 집값 상승률이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33%로 0.11%포인트 올랐다. 광진(0.17%→0.24%), 강동(0.07%→0.14%), 용산(0.17%→0.22%), 마포(0.11%→0.14%) 등도 오름폭이 커졌다. 송파(0.41%→0.38%), 서초(0.21%→0.16%)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나오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경기도는 0.01%에서 0.02%로 오르고, 인천은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은 0.01%로 지난주와 같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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