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강남 등 떨어졌지만 외곽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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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도봉, 강북 등 외곽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1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북 지역 아파트 모습. 서울=뉴시스

노원, 도봉, 강북 등 외곽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1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북 지역 아파트 모습.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 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를 포함한 7개 자치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했다. 반면 노원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3일 조사)에 따르면 전주(―0.13%)보다 0.17% 내리며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용산구(―0.08%→―0.1%)와 강동구(―0.02%→―0.06%)를 비롯해 지난주 하락으로 전환한 성동구(―0.01%→―0.03%), 동작구(―0.01%→―0.04%)도 낙폭을 키웠다. 송파구(―0.16%→―0.07%)와 서초구(―0.15%→―0.09%)는 하락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7개 자치구를 제외한 18개 자치구에서는 여전히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노원구는 전주(0.14%)보다 0.23% 올랐고, 구로구도 전주(0.14%)보다 0.2% 상승했다. 강서구(0.14%→0.17%), 은평구(0.15%→0.17%), 영등포구(0.15%→0.16%) 등도 상승률이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15억 원 이하 매물이 많아 실수요자 유입이 계속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6% 오르며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

경기(0.06%)는 전주와 상승률이 동일한 가운데 안양시 동안구(0.48%), 구리시(0.25%), 용인시 수지구(0.2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과천시(―0.06%→―0.11%)는 하락폭을 키우며 약세를 이어갔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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