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정 완패+2연패' 박태하 포항 감독 "선수들 최선 다했지만, 수비 실수 아쉽다... 팬들께 죄송" [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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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58)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원정 패배에 고개 숙였다.

포항은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2연패에 빠진 포항은 승점 28(8승4무7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등이 절실했던 포항이지만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상위권 도약 기회를 놓쳤다. 반면 파죽지세 6경기 무패(5승1무) 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승점 42(13승3무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강원FC와 승점 차는 무려 10점이다.

전반에 클리말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상혁, 완델손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트란지스카가 감각적인 백헤더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이 급격히 흔들리며 서울 정승원에게 멀티골을 헌납해 뼈아픈 역전패를 안았다.

경기에 집중한 트란지스카(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에 집중한 트란지스카(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결과는 패배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패했기 때문에 멀리까지 와주신 원정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후반전 눈에 띄게 나타난 체력 저하 문제에 대해서는 "날씨의 영향이 없지 않았다"면서도 "체력적인 부분보다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평했다.

수비에서 압박에 대처하지 못해 헌납한 두 번째, 세 번째 실점에 대해서는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태하 감독은 "첫 번째 실점은 상대가 만든 것이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은 우리 진영에서 나온 어이없는 실수로 내준 장면이었다"며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기성용(왼쪽)과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왼쪽)과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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