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저가 아파트 상승폭 껑충…상하위 가격 격차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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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6.10.1 ⓒ 뉴스1 서울 아파트 시장을 가격순으로 5등분 할 때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값 격차가 8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28배로 집계됐다. 올해 1월 6.92배를 정점으로 8개월 연속 하락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 아파트(5분위)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매매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가격 격차가 줄었다는 의미다.서울 중저가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5분위 배율이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 하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5292만 원으로 1월(5억84만 원)보다 5208만 원(10.40%) 올랐다. 반면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4억7456만 원으로 1월(34억6593만 원)보다 863만 원(0.25%)만 올랐다.최근에는 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하락거래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84㎡은 최근 50억 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올해 4~5월 60억 원 이상 거래가 2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5억 원 이상 내렸다.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노원구 아파트값은 전월보다 2.32% 오르며 25개 자치구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이어 중랑구 2.20%, 도봉구 1.95%, 성북구 1.93% 순이었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 서초, 송파구 등에서는 세제 개편안, 금리인상 등으로 거래 둔화 및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하위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아직 실수요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하위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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