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제유가 130달러땐
민간도 차량 5부제 도입 검토"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 사흘 만에 서울 평균 휘발유 값이 1900원을 돌파했다. 휘발유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이번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이 2000원을 뚫을 전망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평균 휘발유 값은 ℓ당 1914.46원으로 전일 대비 17.86원 상승했다. 주말 새 서울 평균 휘발유 값이 1900원을 넘어선 것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값도 ℓ당 1864.76원으로 전일 대비 8.9원 올랐다.
산업통상부가 최근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고시하면서 소비자 판매가격에도 인상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27일 0시부터 적용되는 2차 석유 최고가격을 휘발유에 대해 ℓ당 1934원으로 고시했다. 2주 전인 1차 대비 12% 인상한 수준이다.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휘발유 값이 급등하면서 정부는 수요 억제 정책을 병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원유 관련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면 민간에도 차량 5부제(요일제)를 시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KBS에 출연해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3단계(경계) 정도로 올라가야 한다"며 "민간에도 5부제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 부총리는 경보 조정 조건에 대해 "유가가 120~130달러까지 올라간다든지, 여러 종합적인 상황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석유 수급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정책금융기관들과 협업해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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