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도심 공원 중 한 곳인 ‘서울로7017’에 바퀴벌레 떼가 출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외국인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밤에 서울을 산책하면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 중이다.
해당 영상에는 서울로7017의 화단과 벤치 일대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기어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낮 동안 대형 화분 안이나 시멘트 틈새에 숨어있던 바퀴벌레들이 야간이나 비가 온 뒤 습해진 틈을 타 지상으로 기어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에 누리꾼들은 “서울 한복판 관광지에 저 정도 바퀴벌레 떼라니 망신”, “더 번식하기 전에 당장 대대적인 방역을 해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간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로 7017은 약 600억 원을 들여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중 보행공원으로 새 단장한 공간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서울로 7017 내 수목과 화단을 중심으로 진드기 방제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바퀴벌레 방역에도 나서기로 했다.
바퀴벌레 출몰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시 등 관리 당국은 16일 전문 방역 업체를 불러 서울로7017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 후 중구 보건소와 함께 방역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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