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합건물 매매 시장에서 매매가 대비 대출에 기대는 정도가 지역별로 크게 엇갈렸다.
28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대출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경기도 47개 시군구 중 가평군이 74.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화성시 병점구 73.96, 이천시 73.56, 동두천시 73.21, 연천군 73.19 등의 순이다.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매매금액 대비 근저당권 설정금액 비율로, 매매 시 대출에 기댄 정도를 보여준다. 지수가 높을수록 매매가 대비 대출 비중이 큰 거래가 많았음을, 낮을수록 자기자본 비중이 큰 거래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이 기간 대출지수 평균값 상위권은 경기 북부와 외곽 지역이 주로 형성했다. 가평군 74.32, 화성시 병점구 73.96, 이천시 73.56, 동두천시 73.21, 연천군 73.19에 이어 여주시 73.03, 화성시 동탄구 71.55, 양주시 70.25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8개 지역이 모두 70을 웃돌며 매매가 대비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 26.48 최저…분당·수정·하남도 하위권
반면 대출지수 평균값이 낮은 지역은 과천시가 26.48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분당구 42.70, 성남시 수정구 47.08, 하남시 49.82, 용인시 수지구 51.09 순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5월 기준 최고 지역인 가평군과 최저 지역인 과천시의 격차는 47.84포인트로, 같은 경기도 안에서도 자금 조달 구조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올해 1월과 5월을 비교할 수 있는 45개 지역 중 23곳은 대출지수 평균값이 상승했고 21곳은 하락했다.
상승 폭은 화성시 동탄구가 21.95에서 71.55로 49.60포인트 올라 가장 컸고, 화성시 만세구(47.37→65.74, 18.37포인트), 연천군(62.76→73.19, 10.43포인트), 여주시(62.76→73.03, 10.27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시는 53.83에서 26.48로 27.35포인트 낮아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하남시(56.43→49.82, -6.61포인트)와 의정부시(70.01→63.79, -6.22포인트)도 하락했다.
직전 월인 지난 4월과 비교하면 경기도 47개 시군구 중 23곳은 상승, 24곳은 하락해 단기적으로는 지역별 등락이 엇갈렸다.
상승 폭은 연천군이 53.06에서 73.19로 20.13포인트 올라 가장 컸고, 여주시(61.56→73.03, 11.47포인트), 가평군(63.05→74.32, 11.27포인트)도 상승 폭이 컸다. 성남시 수정구는 72.81에서 47.08로 25.73포인트 낮아졌고, 과천시도 44.66에서 26.48로 18.18포인트 하락하며 온도차가 감지됐다.
집품 관계자는 “5월 경기도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가평군 74.32, 화성시 병점구 73.96 등 일부 외곽 지역이 상위권을 형성했지만 과천시 26.48, 성남시 분당구 42.70 등은 하위권에 머물며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1월 대비로는 비교 가능 45곳 중 23곳이 상승하고 21곳이 하락해 같은 경기도 안에서도 자금 조달 방식의 변화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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