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도 "삼전닉스 가자"…컴공 지고 전기정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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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도 "삼전닉스 가자"…컴공 지고 전기정보 뜬다 업데이트 : 2026.08.10 17:52 닫기 공과대학 광역모집 결과…10명 중 9명 전기·정보공학부 선택AI가 코드짜며 개발자 인기 뚝반도체·통신장비 수요는 쑥삼전닉스 성과급 호황도 영향3년전 1위였던 컴퓨터공학과선택비율 72%서 한자릿수로전기정보공학부는 4배 급증 서울대 공과대학 전경. 올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광역모집 전공 학생 10명 중 9명이 전기·정보공학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산업의 무게 중심이 코딩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하드웨어로 옮겨 가면서 전공 선택에서 후순위로 밀렸던 전기·정보공학부가 컴퓨터공학부를 제쳤다. 10일 서울대 공대에 따르면 공대 광역모집 전공 선택에서 전기·정보공학부를 선택한 학생은 2023년 9명에서 올해 33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배정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20.9%에서 89.2%로 68.3%포인트 뛰었다. 지난해(46.9%·15명)와 비교해도 전기·정보공학부를 선택한 학생의 비율은 2배가량 급증했다. 2023년 신설된 서울대 공대의 광역모집은 학생이 전공 없이 입학한 뒤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학생들은 기계공학부, 산업공학과,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항공우주공학과, 화학생물공학부 등 6개 전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공별 선택 인원에 제한이 없는 만큼, 전공 선택 결과에 따라 매년 공대생들의 실제 전공 선호도가 그대로 드러난다. 광역모집이 시작된 2023년만 해도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전공은 컴퓨터공학부였다. 당시 광역모집 학생 43명 중 72.1%(31명)가 컴퓨터공학부를 선택했다. 2024년에도 71.1%가 컴퓨터공학부를 선택했다.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 것은 지난해부터로, 이때 컴퓨터공학부와 전기·정보공학부 선택 비율은 각각 46.9%로 같았다. 이 같은 전기·정보공학부 쏠림 현상은 AI 산업에서 반도체와 하드웨어의 중요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가 프로그램 코드를 직접 작성하고 수정하면서 단순 코딩 능력의 희소성은 낮아진 반면 AI를 구동하는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통신 장비를 설계할 인재 수요는 늘고 있어서다. 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AI 연산을 떠받치는 반도체와 통신·전력 기술의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전기·정보공학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폭넓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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