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기관장 교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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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서울시 출범에 맞춰 관광과 의료, 복지 분야 산하기관장 교체가 본격화한 가운데 하반기 주요 기관장의 임기 만료까지 겹치며 연쇄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관광재단은 길기연 전 대표의 후임을 뽑기 위해 공개모집을 하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신임 대표이사 모집 공고를 냈다. 새 대표의 임기는 임명일부터 3년이다.

서울시 산하기관장 교체 본격화

길 전 대표는 2021년 7월 취임해 기본 임기 3년을 마친 뒤 두 차례 연임하고 지난 25일 퇴임했다. 신임 대표는 국내외 관광 마케팅과 마이스산업 육성, 관광자원 개발 및 상품화 등 서울 관광정책의 집행을 총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 소비의 지역 확산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서울의료원도 오는 30일까지 이현석 원장의 후임을 공개모집한다. 신임 원장은 고령화와 필수의료 강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산하 병원 및 보건기관의 공공의료 협력체계를 이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또한 비상임 이사장 등 임원 3명을 공모 중이다. 이 재단은 중장년층의 일자리와 직업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민선 9기 중장년 정책을 구체화할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

산하기관장 인사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의 1년 연임이 결정된 데 이어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의 임기가 올해 안에 차례로 끝난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민선 9기 정책의 우선순위와 인적 쇄신 폭을 보여줄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장 인선 결과에 따라 시가 설계한 관광과 복지, 문화, 산업 정책의 추진 속도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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