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 ‘죽음과 소녀’ 14일 해오름극장서 막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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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 창단 2주년 기념 공연 ‘죽음과 소녀’가 14일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죽음과 소녀’는 두 작품을 함께 올리는 더블빌(Double Bil) 공연이다.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를 바탕으로 크리스티안 슈푹의 ‘일곱 번째 파랑’과 알렉산더 에크만의 ‘선인장’이 약 30분씩 순서대로 공연된다. 두 안무가가 동일한 선율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독일 베를린 슈타츠발레단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슈푹은 5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음악에 최대한 치중해 안무를 만들려고 했다. 음악 그대로가 다시 태어나는 안무”라며 “여성 무용수 하나가 남성 무용수 7명과 돌아가며 파드되(2인무)를 추면서 죽음에 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슈푹 감독은 지난해 사전 캐스팅을 위해 방한했던 때를 떠올리며 “한국 무용수들은 의심도 많고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질문하고, 뭣보다 배고팠더라”며 “무용수로서 굉장히 좋은 요소”라고 평가했다.‘일곱 번째 파랑’은 죽음과 상실을 서정적이면서도 긴장감 있게 그려내고, ‘선인장’은 유머와 풍자를 앞세워 무용수들의 예리하면서도 유쾌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발레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라이브 연주도 함께한다. 16일까지.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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