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학개미 매매동향
키옥시아·샌디스크·삼전닉스
메모리반도체 기업만 담아
나스닥100도 인기 몰이
지난 한 달 동안 서학개미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메모리반도체 기업에 집중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수혜로 슈퍼사이클을 맞은 메모리 업계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주요 기술주 강세에 투자하는 나스닥100 ETF와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ETF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였다. 해당 기간 서학개미들은 이 상품을 3억1715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 ETF는 라운드힐인베스트먼트에서 지난 4월 2일 출시했다. 미국 증시에서 순수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첫 ETF다. 특히 SK하이닉스(25.94%) 삼성전자(21.62%) 비중이 압도적이다.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론 비중은 2.50%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홀딩스(6.10%)와 샌디스크(5.42%) 시게이트(5.26%) 웨스턴디지털(4.97%) 같은 저장장치 기업들도 두루 담았다. 상장 후 두 달여 만에 가격이 127.67%(5월 29일 종가 기준)나 급등했다. 출시 50일 만인 지난달 22일에는 자산 규모도 100억달러(약 15조원)를 넘어섰다.
이어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QQQM)에도 지난달 2억7831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나스닥100지수는 29일에도 3만333.18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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