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성과급 지급 문제에서 비롯된 노사 갈등 해결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후보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노사 대타협 촉구 및 무기한 시위 및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불법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의 일부 인용 결정이 나왔음에도 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양 후보는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2013년 고졸 출신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발탁되면서 신화를 쓴 반도체 전문가다.
양 후보는 “국가 경제의 심장이 멈추느냐 계속 뛰느냐의 중차대한 기로로 반도체 라인이 멈추는 사태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여기에 섰다”며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위기 앞에 깊은 두려움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예측한 파업 피해는 100조원에 이른다”라며 “혀를 끌끌 차며 법적 잣대만 들이댈 게 아니라 정부는 실질적 문제 해결에 나서고 정치인도 여야를 막론하고 거국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구라도 모든 것을 걸고 파국을 막아야 하기에, 오늘부로 삼성전자 노사의 대타협을 촉구하는 무기한 1인 시위와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라며 “이 작은 몸부림이 노사 양측의 대화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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