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생 문해력 검사
고1 30% 수업 내용 못따라갈 수준
중2 학생 25%도 기초 이하
학슴난도 상승과 스마트폰이 원인
서울 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명 중 3명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의 문해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2학년 학생 역시 4명 중 1명꼴로 기초 수준에 미치지 못해, 중등 교육과정 이후 학생들의 문해력 결손이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에 따르면 고1 학생 중 ‘기초 미달’인 1수준 비율은 13.8%로 전년 대비 6.8%p 급증했다. ‘기초’ 단계인 2수준(16.2%)까지 합치면 전체의 약 30%가 교육청이 수업 이해의 최소치로 보는 ‘보통(3수준)’에 미달했다.
반면 ‘우수’ 등급인 4수준 비율은 42.3%로 전년보다 9.8%p나 하락해 학력 저하 현상이 뚜렷했다.
중학교 2학년의 상황도 예외는 아니다. 중2의 ‘기초 미달’ 비율은 6.9%로 전년보다 1%p 늘었고 ‘기초’ 비율도 18.5%로 3.5%p 증가했다. 두 비율을 합치면 약 25%로 중2 학생 4명 중 1명은 학교 수업을 충분히 따라가기 어려운 문해력 수준으로 해석된다.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문해력 급감의 원인으로 학습 난이도 상승과 더불어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 과몰입을 꼽고 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중학교 진학 후 학생들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6시간을 상회하며 초등학생 시기보다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현재 진단 결과를 정책 설계의 근거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검사는 희망 학교만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전체 문해력 수준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참여율은 초등학교 61.5%(605곳 중 372곳), 중학교 36.4%(390곳 중 142곳), 고등학교 22.3%(318곳 중 71곳)에 그쳤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입시 부담이 커지면서 문해력 진단 참여가 줄고 기초학력 대응도 후순위로 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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