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갤러리 안전 최우선…폭염 총력 대응 나선 KLPGA

6 days ago 16

물안개 분사기가 설치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의 스타트 광장. 사진제공 | KLPGA[서귀포=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전국에 걸친 기록적인 폭염 탓에 사상 최초로 5~6일 프로야구 5개 구장 전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개막했다.야외에서 5시간 가까이 경기를 하는 골프는 선수는 물론 갤러리도 폭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비록 중간중간 우산을 쓸 수 있고, 해발 190m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처럼 대부분 골프장이 도심보다 온도가 낮은 중산간지대에 위치하지만 철저한 사고 예방은 예외가 있을 수 없다.제주 지역은 이번 대회 기간 최고 기온이 예보 기준 섭씨 33도 수준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서울 등 내륙 지역보다 4~5도 낮은 비교적 양호한 여건이지만 KLPGA와 이번 대회 스폰서인 제주개발공사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폭염 대응을 대폭 강화했다.선수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코스 전 홀에 아이스박스를 배치해 얼음물과 얼음을 상시 제공하고 얼음주머니와 포도당도 지급해 경기 중 체력 저하와 온열질환을 예방토록 했다.갤러리를 위한 폭염 대응 시설도 코스 곳곳에 마련했다. 코스 내 세 곳에 몽골텐트 형태의 갤러리 대피소를 운영하고, 스타트광장과 1번·10번 티, 갤러리 대피소 등 주요 동선 곳곳에서 얼음물을 제공했다. 플라자에는 의무실과 냉풍기를 운영하며 포도당도 비치했다.갤러리 이동이 많은 1번 티 진입로와 10번 티 광장에는 자동 물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아이스박스에서 얼음물을 꺼내고 있는 구래현. 사진제공 | KLPGA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도 강화했다. 의료요원은 총 6명을 2개 조로 편성해 선수 전담과 갤러리 전담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온열질환자 등 환자가 발생할 경우 최초 발견자부터 구역책임자, 종합상황실, 안전관리 책임자를 거쳐 의료·경찰·소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체계도 갖췄다.현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경기위원은 물론 방송, 기록요원 등 대회 운영 인력이 함께 코스 내 특이사항을 수시로 공유하며, 매 정시마다 경기위원이 코스 상황을 무전으로 보고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이상 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폭염 경보 발령 시 선수들에게 기상...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