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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설 연휴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이 종료하자 밥상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1주 새 한우 가격은 20% 급등했고 닭과 돼지고기도 3~4% 안팎 올랐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를 보면, 2월 3주(19~24일) 한우 등심(1+등급) 100g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만 2718원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가 포함된 전주(12~18일)엔 1만 567원까지 내렸으나 한 주 새 20.4% 급등했다. 안심(1+등급) 100g도 1주 새 1만 3880원에서 1만 5542원으로 12.0% 뛰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등심은 12.6% 안심은 8.7% 각각 상승했다.
육계와 삼겹살 가격도 올랐다. 육계 1kg은 2월 2주 5794원에서 3주 6036원으로 4.2%, 삼겹살 100g은 2638원에서 2707원으로 2.6%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육계는 6.6%, 삼겹살은 6.0% 올랐다.
사과·배·배추 등 농산물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 사과 10개(2만 9423원)는 전주 대비 3.0%, 배 10개(3만 6041원)는 3.1% 올랐다. 특히 배 가격은 지난해 8월 2주 이후 7개월 만에 3만 6000원을 넘어섰다. 배추 1포기는 5000원으로 전주 대비 2.1% 오르는데 그쳤지만 2주 전과 비교하면 6.1% 뛰었다. 무 1개 가격(2318원)도 2주 전보다 11.1% 상승했다.
설 연휴 직후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오른 것은 정부의 설 민생 지원이 종료하면서다. 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축산물을 평시 대비 1.4배, 농산물은 4.0배 확대 공급했다. 91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도 나서며 소비자가격 최대 50% 인하를 유도했다. 이러한 지원이 끝나자 기저효과로 설 연휴 이후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 직전 펴낸 보고서에서 “농축산물 할인 지원의 단기적인 소비자가격 인하 효과는 확실하지만, 이는 재정 투입을 통한 일시적 보전 방식”이라며 “기초 가격 자체가 높게 형성된 과실류는 지원 종료 직후 가격이 복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근본적인 가격 안정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공급 확대 및 할인 지원이 아닌 농축산물 수급·유통 구조 전반에 대한 중장기적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특히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 할인 지원은 정책 효율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며 농식품 물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지원 방향 재편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이날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돼지고기는 다음달 말까지 20% 할인을 지원하고, 계란도 다음달 4일까지 지원 기간을 연장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 내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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