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NOW]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버추얼 태권도의 역사적인 첫 경기가 2일 열린다.대회 홈페이지에 소개된 이 종목 정식 명칭은 ‘혼성 개인 버추얼 태권도’다. 성별, 체급 구분 없이 17~35세 남녀선수들이 메달을 놓고 겨룬다. 초대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에 참가하는 선수는 남녀 각각 8명씩이다.버추얼 태권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선수들이 속칭 ‘계급장 떼고’ 경쟁할 수 있다. 선수들은 머리에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고 몸통과 손, 다리 등에 ‘모션 트래킹’이라는 동작 추적 기술이 갖춰진 센서를 장착한다. 그러고는 각자의 헤드셋 화면에 보이는 상대를 공격한다. 실제 신체 접촉 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두 선수의 플레이는 경기장에 마련된 스크린에 가상 캐릭터들의 맞대결로 구현된다. e-스포츠 격투 게임처럼 상대의 파워 게이지를 더 빨리 소진시키는 쪽이 승리한다. 가상현실 속 대결이지만 실제 겨루기처럼 발차기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품새 전문 선수보다 겨루기가 주 종목인 선수들이 이 종목에 더 많이 참가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버추얼 태권도 금메달의 주인공은 2일 오전에 가려진다. 이 종목 참가 선수 16명 중 7명은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태권도 겨루기에도 출전한다. 아시안게임 태권도 역사상 최초로 하루에 금메달 2개를 목에 거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한국은 태권도 남자 58kg급에 출전하는 안향식(22·용인대)이 버추얼 태권도에도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안향식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024년 초대 버추얼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이규민(21)을 파트너 삼아 훈련해왔다. 안향식은 “버추얼 태권도 준비를 소홀히 한 적이 없다. 아시안게임 첫 태권도 2관왕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요하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성별·체급 무관…계급장 떼고 대결하는 ‘버추얼 태권도’ 내일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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