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이번주 앉아서 250억원 버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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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번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도 1800만 달러(약 250억 7000만원) 보너스를 벌어들인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올해 초 PGA 투어 정책위원회는 윈덤 챔피언십 이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00만 달러(약 276억 5000만원) 보너스를 나눠주고, 그중 1위 선수에게 1000만 달러(약 138억 2000만원)를 지급하는 변경안을 승인했다.

과거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우승해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는 선수에게 총 1억 달러 보너스 중 2500만 달러(약 345억 7000만원)를 일괄 지급했으나, 올해는 정규 시즌 종료 후,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후, 최종전 종료 후 성적에 따라 차등 분배하기로 했다.

올해 메이저 PGA 챔피언십,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한 셰플러는 시즌 4승을 포함해 16개 대회에서 ‘톱10’에 13차례 이름을 올리며 페덱스컵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윈덤 챔피언십 결과가 반영돼도 1위 자리는 변할 가능성이 없어 셰플러의 1위가 확정적이다. 이에 셰플러는 이번주 1000만 달러를 받는다.

또 정규 시즌이 종료되면 ‘컴캐스트 비즈니스 톱10’ 시스템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위에게 총 4000만 달러(약 557억 2000만원)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 순위에서도 당연히 1위는 셰플러이고, 그는 800만 달러(약 111억 4000만원)를 번다.

이번주에만 18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그의 주머니에 들어오는 셈이다. 셰플러는 올 시즌 공식 상금으로만 1920만 2883 달러(267억 4000만원)를 벌어 들였다. 올해 상금과 비슷한 보너스가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셰플러는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3주 동안의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이후 페덱스컵 상위 30명 선수는 약 2300만 달러(약 320억 3000만원)의 보너스를 차등 분배한다. 그중 1위는 500만 달러(약 69억 6000만원)를 받는다.

또 마지막으로 투어 챔피언십 종료 후 1억 달러의 잔여 보너스 5708만 달러(약 795억 1000만원)를 지급하는데, 대회 우승자는 1000만 달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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