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자된 115세 英 할머니, 장수 비결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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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mark Lakeview Luxury Care Hom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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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115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리에 사는 애설 케이터햄 씨는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지난달 30일 향년 116세로 별세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넘겨받았다.

지난해 8월 115번째 생일을 맞이한 케이터햄 씨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소란을 떠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에 대해 “누구와 다투지 않고,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것만 한다”고 밝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도 케이터햄 씨의 115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정말 놀라운 기록”이라며 “특별한 날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축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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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8월 21일 태어난 케이터햄 씨는 1931년 남편인 노먼 케이터햄을 만나 2년 뒤인 1933년에 결혼했다. 케이터햄 씨는 장교였던 남편을 따라 스페인 남단에 있는 영국령인 지브롤터와 홍콩 등에서 거주했다. 이후 50년간 서리에서 살았으며 97세까지 운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케이터햄 씨는 2020년 110세 나이에 코로나19에 걸렸으나 살아남은 최고령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현재 케이터햄 씨가 살고 있는 요양원 측은 “케이터햄 씨의 강인함과 정신력, 그리고 지혜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며 “당신의 놀라운 여정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기네스 세계 신기록 측은 BBC에 “조만간 케이터햄 씨를 직접 만나 인증서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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