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참가사 공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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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에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5가 참가사 리스트 발표를 예고했다.

게임스컴은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로 PC, 모바일, 아케이드, 콘솔, VR 등 현존하는 모든 플랫폼의 게임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게임 소프트웨어부터 개발 프로그램, 모니터부터 게이밍의자 등 게이밍 기기까지, 게임 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

전시 면적은 약 23만㎡로 잠실야구장의 17배에 달한다. 하루 3만보씩 걷지 않기 위해서는 동선 전략이 필수다.

플레이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구역(Entertainment Area)은 일반 관람객이 출시 이전 게임과 신작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핵심 전시홀이다. 지난해 엑스박스가 블리자드·베데스다 등과 함께 약 60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닌텐도의 게임스컴 복귀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 전반이 술렁이고 있다. 유비소프트, 아스트라곤, 캡콤, 포켓몬 등도 참가를 확정지으며 주요 글로벌 게임사의 대거 참가가 예정됐다. 전체 참가사 리스트는 추후 게임스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은 전시 개최 전날밤 진행되는 글로벌 게임쇼다. 지난해 현장 관람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약 4000만명이 시청했다. 올해 ONL은 전시 개최 전날인 8월 19일 진행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게임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 게임스컴 어워드는 올해도 14개 분야에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Best Visuals와 Most Epic 후보에,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Most Entertaining 부문에, 넥슨의 카잔이 PlayStation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한국 게임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비즈니스 구역(Business Area)은 전세계 퍼블리셔, 투자자, 개발사, 미디어가 한자리에 모여 B2B 네트워킹이 진행되는 전시홀이다. 업계 관계자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만큼, 전략적인 미팅 준비가 핵심이다.다.

게임스컴 콩그레스(congress)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기술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가'를 주제로8월 21일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몰입의 다음 단계(The Next Level of Immersion) △게임과 책임(Gaming and Responsibility) △게임과 웰빙(Gaming and Well-being)의 세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진다. 게임 기술과 XR, AI의 교육적 활용, 책임 윤리, 게임을 통한 건강 증진 등 게임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게임스컴 코스플레이 콘테스트는 높은 완성도와 퍼포먼스로 게임 팬들이 기다려온 행사 중 하나다. 올해도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의상과 캐릭터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쾰른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시티 페스티벌(8월 23일-24일), 더 위쳐 3 OST 10주년 콘서트(8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프라임리그전(8월 24일), 포켓몬 GO 로드트립 이벤트 등 게임과 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게임스컴 2024에는 64개국에서 1,462개 기업이 참가했다. 총 33만 5000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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