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하반기부터 중입자 회전형 치료기 1대 추가가동

6 hours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세암병원이 하반기부터 중입자 치료기 1대를 추가 가동하여 두경부암과 골육종암 치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중입자 치료가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 위험이 낮아 난치성 폐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간암 환자 17명과 췌장암 환자 100명이 중입자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성적이 국내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연세암병원 기자간담회
3대 난치암 치료서 '성과'
두경부암 등으로 타깃 확대

최진섭 원장

최진섭 원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 연세암병원이 하반기부터 회전형 치료기 1대를 추가 가동한다. 두경부암, 골육종암 등으로 치료 타깃을 확대해 난치암 극복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세암병원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암·폐암·췌장암 등 3대 난치암의 치료 성적과 중입자 치료기 확대 계획을 밝혔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오는 9~10월 회전형 치료기가 1대 추가돼 총 3대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중입자 치료가 어려웠던 국소 진행성 환자나 일부 전이암 환자에게 적용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 병원의 폐암 상대 생존율은 43.7%로, 국내 평균인 34.7%보다 높게 나타났다. 간암의 경우 연세암병원은 39.9%, 국내 평균은 37.7%였다. 췌장암 역시 연세암병원은 16.5%로, 국내 평균인 13.9%를 웃돌았다.

최 원장은 "중입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법인 '정위체부방사선치료(SBRT)'에 비해 부작용 발생 위험이 적어 난치성 폐암 환자에게 긍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현재까지 폐암으로 중입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30명"이라고 말했다.

중입자 치료는 간암과 췌장암 환자의 예후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원장은 "간 일부를 절제했음에도 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중입자 치료를 적용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은 70대 여성 환자는 6개월간 항암 치료와 중입자 치료를 병행한 뒤 종양 크기가 급격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간암 환자 17명, 췌장암 환자 100명이 중입자 치료를 받았다.

[심희진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