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 위한 ‘아이마음 탐사대’ 추진

6 hours ago 2

아이마음 탐사대 공모 포스터.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아이마음 탐사대 공모 포스터.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현대해상, 임팩트스퀘어,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아이마음 탐사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발달 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이며 3년간 총 15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공모 대상은 스타트업, 병원, 대학교, 발달센터, 클리닉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다. 공모 분야는 ▲언어치료 ▲신경 발달·행동 중재 ▲혼합·기타 등 총 3가지 분야다. 8세 미만 발달 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면 된다. 내달 31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국내 아동 발달 지원을 위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체계적인 성과 보상 구조를 도입한다. 참가 기관이 파일럿 테스트, 소규모 임상, 대규모 실증의 3단계 과정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면 최대 17억 원 지원금과 성과 보상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발달 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발달권을 중심에 둔 이 성과 중심 지원 및 보상 방식은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발달 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아이들과 가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다양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발굴하고 과학적 검증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며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과 정책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