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구소 새 이사장에 박노벽 전 주러대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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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한미원자력협정의 기한 만료를 2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3일 오전 외교부 양자회담장에서 협상개정을 위한 첫 본회의가 열렸다.  한국측 대표인 박노벽 외교부 한미원자력협정 전담대사가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동아일보 DB.

한국과 한미원자력협정의 기한 만료를 2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3일 오전 외교부 양자회담장에서 협상개정을 위한 첫 본회의가 열렸다. 한국측 대표인 박노벽 외교부 한미원자력협정 전담대사가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동아일보 DB.

외교안보 분야 민간 싱크탱크 세종연구소가 속한 세종 재단법인 이사장에 박노벽 전 주러시아 대사가 선임됐다.

10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재단은 5일 이사회를 열어 박 전 대사의 이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며 11일에 취임한다. 박 전 대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용준 전 이사장의 후임이다.

세종연구소는 앞서 이 전 이사장의 연임을 의결하고 이를 승인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으나 외교부는 지난달 22일 승인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당시 “관련 법령에 따라 면밀히 검토한 후 이용준 이사장의 연임을 불승인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며 “세종연구소 임원 승인은 외교부의 고유 권한으로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 임원 취임을 당연히 승인해야 하는 것이 아니며, 감독부처로서의 재량이 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조현 외교부 장관과 동기인 외무고시 13회로 1980년 외무부에 입부한 뒤 외교통상부(외교부 전신) 북미2·3과장, 구주국장, 주우크라이나 대사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전담 대사를 맡았으며, 2015~2017년에는 주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박 대사는 지난해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위 실장이 이끈 외교안보기구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에서 조 장관과 홍현익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과 함께 자문위원단에 참여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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