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 입단 후 4번째 우승…리그 4경기 남기고 조기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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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27일(한국시간)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끝난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완파하며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양현준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우승 세리머니에 함께했다. 사진출처|셀틱 SNS

셀틱은 27일(한국시간)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끝난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완파하며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양현준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우승 세리머니에 함께했다. 사진출처|셀틱 SNS

셀틱(스코틀랜드) 입단 이후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양현준(23)이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끝난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셀틱은 선두(26승3무4패·승점 81)를 굳건히 지켰고,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레인저스(20승6무7패·승점 66)와 격차를 15로 벌려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양현준은 6일 킬마녹과 원정경기(0-1 패)에서 당한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인해 이날 결장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에 빛나는 셀틱의 공격력은 여전히 막강했다. 전반 30분 상대 수비수 라이언 스트레인의 자책골로 앞서간 셀틱은 전반 38분과 전반 추가시간 니콜라스게리트 쿤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2분과 후반 14분 애덤 이다의 멀티골까지 더해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최다 우승 기록을 55회로 늘렸다. 2021~2022시즌부터 리그 4연패도 달성했다. 리그 우승에 앞서 리그컵 정상에 오른 셀틱은 다음달 24일 애버딘과 치를 스코티시컵(FA컵) 결승에서 이번 시즌 3관왕을 노린다.

양현준으로서도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해 의미가 크다. 2024~2025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30경기 5골·6도움을 뽑은 그는 셀틱 입단 첫해였던 지난 시즌 31경기 1골·3도움의 성적을 고려하면, 한 시즌 만에 크게 발전했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리그와 스코티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이번 시즌까지 셀틱에서 4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도 양현준에게 엄지를 치켜세운다. “양현준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기록뿐 아니라, 좋은 선수로서 필요한 신체능력과 정신력 모두 나아지고 있다”고 말한 그는 “양현준은 팔꿈치를 다쳐 몇 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그가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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