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고(故) 소방공무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소방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과 유족들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소방청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비위 관계자 15명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확정된 것을 두고 “상급 지휘 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조직문화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소방청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조직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불합리한 관행이 발생한 사실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방 조직 전반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갑질과 부당한 사적 지시, 폭언, 비인격적 대우 등 구성원의 인권과 조직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하고 바르게(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해 10월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이 과도한 직장 내 음주 회식 강요와 부당한 업무 지시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광주소방안전본부는 피해자의 심리상담 자료 중 ‘남자친구와의 교제 어려움 토로’ 내용만 발췌해 보고 문건을 작성했고, 해당 문건은 사망면직 공문에 첨부돼 외부로 공개됐다.피해자의 남자친구는 생전 피해자가 회식과 음주 강요로 힘들어했다는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감찰을 요구했으나 본부는 5개월 동안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사건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회식 음주 강요 등 소방관의 사망 원인과 경위는 물론 감찰 조사 요청 묵살 경위까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국무조정실에 지시했다. 이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문책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최악의 갑질”이라고 비판했다.국무조정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근무 기간 중 사실상 강요된 회식에 지속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15개월 동안 총 24차례 술자리에 참석했으며 일부 회식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이어졌다.특히 회식 자리에서는 ‘후래자 삼배’, ‘파도타기’ 등 이른바 폭탄주 원샷 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속 상사 등이 피해자에게 “서장과 과장 사이에 앉아라”, “서장에게 술을 ...
소방청 “광주 여성 소방관 사망 사건 징계 무겁게 인식…조직문화 전면 개선”
2 weeks ago
15
Related
대기업 신규채용 2년새 15% ‘뚝’…50세 이상은 18.4%로 추월
2 hours ago
1
대법원, 검사 지휘 수사 기소 제한 첫 판단…전직 공무원 뇌물 사건 파기환송
2 hours ago
5
“빨리빨리 보다는 느린 게 좋아요”…요즘 MZ세대들 꽂힌 ‘이것’
2 hours ago
5
“우리 아파트 부정주차 어쩌나요”…고가차 ‘상습 민폐 주차’에 주민 호소
4 hours ago
9
시장서 떡 만들고 쌍화차 한잔… 정읍 ‘골목 투어’ 뜬다
4 hours ago
3
여수-순천-광양 ‘SK 100조 잭팟’ 터지나
4 hours ago
3
약물운전하다 면허취소 1년새 4배 급증
4 hours ago
3
울산 아파트값 상승 지방 광역시 중 최고… 시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00채 공급”
4 hours ago
9
Tips
click
Trending
Popular
[테크 차이나] 中 게임시장, AI·신작 효과에 성장 지속… '유저 확보'서 '충성도'로 경쟁
3 weeks ago
74
美국무부 “中, 쿠바에 정보수집시설 3곳 운영…美군사감시 거점”
3 weeks ago
67
Codex 사용량 한도 리셋 추적
4 weeks ago
65
KB금융, 1500억원 규모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 조성…첨단산업 투자 확대
3 weeks ago
63
How to Copy Condition Records in SAP S/4HANA
4 weeks ago
59
Flock Safety, 시의회·경찰·대중에게 반복적으로 거짓말해 신뢰를 잃다
3 weeks ago
54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테크 차이나] 中 게임시장, AI·신작 효과에 성장 지속… '유저 확보'서 '충성도'로 경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21/news-p.v1.20260721.1e30f5f456f6460b95ec30fc1202c8d7_P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