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이 살린 내수...물가 영향은[기재부 주간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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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주(9월 1~5일)에는 소비자물가와 온라인쇼핑 동향 등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앞으로 40년에 걸친 재정의 지속 가능성(재정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장기재정전망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관가에 따르면 통계청은 다음 달 2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7월 21일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7월 소비는 소비쿠폰 효과로 전달보다 2.5% 늘어 2023년 2월(6.1%) 이후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공식품·수산물 가격 상승세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2%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으나 6월부터는 두 달째 다시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3일 향후 40년에 걸친 국가재정을 추계하는 장기재정전망(2025~2065년)을 내놓는다. 장기재정 전망은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재정법에 규정돼 있다. 2020년에 이어 이번이 3차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가 ‘확장재정’을 공식화한 가운데 빠듯한 세수로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래 재정 현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통계로서 주목된다.

통계청은 같은 날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를 발간한다. 한국의 구조적 문제인 저출산과 혼인 감소를 긴 시계열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통계청은 1일에는 ‘7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내놓는다.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6% 늘었다. 온라인쇼핑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티메프 사태 여파로 e쿠폰서비스가 52.2%나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음식서비스(12.9%), 음 식료품(11.0%), 농축수산물(13.5%) 등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1일(월)

10:00 예결위 전체회의(2차관, 국회)

10: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장관, 서울청사)

14:00 국회 정기회 개회식(장관, 국회)

△2일(화)

08:15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

10:00 국무회의(장관, 대통령실)

10: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

14:00 소비자정책위원회(1차관, 서울청사)

14:00 중소기업기술마켓 공유한마당(2차관, 세종컨벤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