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4일 파면을 결정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헌재 탄핵 인용 결정이 난지 2시간 34분 만이다.
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이다.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 끝에 오는 14일 첫 공판기일을 연다.